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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

생애 첫 마라톤 그게 또 하프 마라톤? 여명 국제 마라톤 대회 참가기

by 문널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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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몇년전부터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6km씩을 꽤 오랜기간 뛰면서

내가 마라톤이라는것을 나가게 될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기때문에 아주 새로웠어요.

하프마라톤 당일의 기록을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여명 국제 마라톤 대회



여명국제 마라톤대회를 마라톤 대회 사이트에서

알게되어 시간이 제일 맞을거 같아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마라톤 대회전에 비공식으로 21km를 뛰어 보았었는데

그때는 그렇게까지 오래 뛰어본적이 없었기때문에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미리 거리를 늘리면서 준비를 했어요.

이 대회에 하프 코스는 뚝섬역 수변무대부터

강동대교를 반환해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어요.

미리 이 코스에서 뛰어봤는데

난이도 자체가 조금 쉬운편에 속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래도 저한테는 힘든 난이도겠죠.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회가 임박해서 도착한 배번! 두둥!

사실 여명 국제마라톤 신청을 했을땐

그 여명이 여명808의 여명인지 몰랐던...ㅋㅋㅋ

그래도 무슨 상관인가요 저는 잘 뛰기만 하면 되니까.

같이 온 파우치 같은것은 그림처럼 25리터

용량의 볼링백인데요 지퍼를 열면 펼쳐지는

느낌이라서 열어보면

이런 느낌으로 펼쳐지더라구요.

운동할때 쓰기엔 좋을거 같긴했는데

색깔이 제 취향이 아니었던 ㅠ 

아쉽지만 랜덤이라 ㅠ 

제 배번과 운동화에 붙이는 센서!

대회가 처음이라 생소했던 배번과 센서.

제 뛰는걸 잘 기록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잘 보관했습니다.

그렇게 전날이 되었어요.

물품들을 하나하나 체크하고나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나이키 풀셋 복장과, 배번, 선글라스

무릎과 발가락 테이프, 에너지젤

뛰고나서 먹을 단백질 드링크와 마사지볼

마시지건을 쓰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없어서 대신으로 마사지볼로 선택했는데

사실 안썼다는 ㅠ 

대회 당일날은 아침에 죽이랑

바나나를 먹고 출발했어요.

런닝 3시간전에 식사를 마치는게 좋다고

하길래 최대한 맞춰서 했어요.

나중엔 저만의 루틴이 생기겠죠?

대회장에 일찍 도착했는데

뭔가 준비들을 아직 하고 계시더라구요.

수변광장도 한산했어요.

저는 마라톤이후에 약속이 또 잡혀있어서

차를 끌고 오는 바람에 아예 일찍 왔는데

너무 일찍 왔나 싶더라구요.

이렇게 단체로 신청하신 분들은

천막을 따로 제공해주신거 같더라구요.

처음인 저는 너무 신기했다는

저는 차에서 대부분을 해결했기 때문에

탈의실이 따로 필요는 없었지만

이렇게 준비가 또 되어있더라구요.

다른 대회를 또 어떨지 궁금해지는 부분이었어요.

딱히 실감이 안났었는데 저 출발선을 보니

약간 긴장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몸을 풀기 시작했어요.

 

몸을 풀고 있으니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행사전에 여명808 나눠주는 룰렛 줄도 길어지더라구요.

저는 안했지만 짝꿍이 하려고 줄섰는데

갑자기 날파리떼 습격에 도망갔다는 ㅠ 

 

몸푸는 중간에 웬 롤스로이스가 오길래

뭔가 했더니 무려 여명808 회장님의 차...

개인 번호판이니 가렸지만 

차량 넘버도 여명808과 관련된게 너무 웃겼어요

그날 오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회장님 내리셔서 어린 아이들보면

바로 현금 용돈 주시던 모습이 강렬한 기억으로남아있네요 ㅋㅋㅋ

이제 시간이 되었어요.

그날 축하공연하신 분들과 MC님 최주봉 선생님

회장님 모여서 카운트다운 합니다.

집결한 인원이 꽤 되는데 

더 큰 대회들은 진짜 정신없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임박했습니다.

출발.

저는 혼자 뛰기에

이어폰을 끼고 뛰었어야 했는데

짝꿍과 얘기하다 잊어서 그냥

출발했네요.

여러분은 잊지마세요...

통곡의 시간이 지나고 점점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뛰는 과정은 휴대폰 사용없이완주했어요.

더운 날씨도 아니고 비가 오긴했지만 많은

비가 아니라 오히려 뛰긴 좋았던날씨였던거 같아요.

들어오자마자 물부터 받으러 짝꿍이랑

기념 사진 찍고 물부터 받아서 먹었어요.

발이랑 무릎이 아프긴 했지만

다행히 거리를 많이 늘려봤어서

생각보단 할만했던거 같아요.

메달도 받아주고요.

거리마다 메달 줄 색깔이 다른거 같더라구요.

메달을 받고나면 저렇게 배번에

체크를 하시더라구요.

받았다는 표시로

제가 받은 물품과 완주 메달!

하프는 줄이 파란색이었어요.

큰 대회는 아니지만 그래도

첫 대회라 감회가 남다른 완주 메달!

뿌듯했어요.

 

 

여명 808 업그레이드 버전인지 여명 1004와

앙금빵과 바나나.

물품이 좀 빈약한것 아닌가 싶기도한데

비교를 할수가 없기에 맛있게 일단먹었습니다.

이렇게 기록증을 볼 수 있는

문자를 보내주시더라구요.

바로 다운 받았어요.

뭔가 중간 중간 오버페이스 한

구간도 있지만 그래도 생각보단

기록이 좋았네요.

530페이스를 생각했는데

그래서 좀 데미지가 있었던거 같네요.

 

첫 하프여서 떨리기도하고 재밌기도 했던

여명국제마라톤 즐겁게 달리고 왔습니다.

다음엔 더 큰 대회 하프를 기록 단축해보고 싶네요.

지금 이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도 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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